프랑스인들에게 최고의 기념일인 프랑스혁명 기념일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의 가장 유명한 휴양도시, 니스에서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다.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14일 밤(현지시각, 한국시각 15일) 니스 해변의 유명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에 운집한 군중들이 혁명기념일 행사를 즐긴 직후 흩어질 무렵 대형 흰색 수송용 트럭이 거리로 돌진했다. AFP 통신은 최소 6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트럭 돌진 직후 총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휴양지의 평온한 거리가 온통 피로 물들었다. 사건 직후 트럭 운전사는 사살됐다. 트럭안에서는 계획된 범죄로 추정되는 무기가 다량 발견됐다. 사자는 계속 늘고 있다. 현지 일간지인 '니스마탱'를 통해 타전되는 실시간 뉴스에 따르면 사망자수는 당초 30~40명 내외에서 73명, 75명, 77명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다.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혹한 현장 상황이 전해지면 전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현장에 있던 AFP 기자는 "트럭이 바로 내 뒤로 지나갔다. 나는 길 바깥으로 뛰어나갔고, 얼굴을 가리고 숨어있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엄청난 카오스였다"라고 현장 목격담을 전했다. "그렇게 큰 트럭이 군중들을 향해 직진한 것은 명백히 고의적인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현장을 목격한 또다른 기자 다미앙 알르망은 "내주변은 온통 패닉이었다. 사람들이 달리고,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었다. 5m 간격으로 시체가 있었다. 사람들이 부상자를 위해 물을 갖다줬고 수건으로 시체를 덮었다"고 증언했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PRAY FOR NICE(니스를 위해 기도하자)'라는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세계 평화에 대한 소망과 함께 폭력과 타협하지 않는 반테러리즘 연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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