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황인범-유승완의 환상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상위권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3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한 황인범과 유승완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27점을 기록,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부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제법 치열하게 주고 받았다. 대전이 전반 8분 유승완, 전반 9분 진대성의 슈팅으로 위협하자 부산은 전반 12분 최승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응수했다.
상대적으로 볼 점유율을 높았던 대전이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 유승완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아크 정면에서 골대 구석을 향해 날린 슈팅이 적중했다.
부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측면 공략에 집중하는 플레이로 전환하더니 전반 추가시간 동점에 성공했다. 이규성의 패스를 받은 정석화가 중앙으로 빠르게 침투한 뒤 왼발 감아차기로 절묘하게 마무리했다.
부산의 받아치기는 여기까지였다. 대전은 후반에 접어들 뒤 점차 공세를 높여가면서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황인범이 도우미로 변신했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유승완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것.
황인범과 유승완이 골과 도움을 사이좋게 주고 받는 등 완벽한 찰떡 궁합을 입증하는 골이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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