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어렵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울산은 16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올린 김승준의 활약을 앞세워 3대2로 광주를 제압했다. 울산은 광주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34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서울(승점 31)을 끌어내리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17일 인천과 대결한다.
어렵사리 승리를 따낸 울산. 전반 이른 시간에 미소를 지었다. 전반 10분 한상운이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승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틀어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1-0 주도권을 잡았다.
실점 이후 광주는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오히려 울산에 한 방 더 얻어맞았다. 전반 15분 선제골 도움의 주인공 김승준이 골맛을 봤다. 김승준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과감하게 때린 오른발 슈팅이 광주 골망에 꽂혔다. 울산이 2-0으로 간격을 벌렸다.
쉽게 흘러가는 듯했던 전반. 광주가 역습을 했다. 페널티박스 내 왼쪽에서 송승민이 공을 잡고 도는 순간 한상운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 전반 40분 정조국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차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울산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김태환의 크로스를 골문 왼쪽에 있던 이재성이 헤딩으로 꺾어 넣었다. 전반은 3-1 울산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 광주가 라인을 올리고 만회골을 노렸다. 울산은 버티기에 돌입했다. 광주가 후반 초반에 추격골을 올렸다. 후반 7분 조성준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한 것이 그대로 울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3-2.
기세가 오른 광주는 고삐를 다잡고 공세를 펼쳤다. 울산은 수비벽을 더욱 두텁게 다졌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광주의 골. 울산은 끈질기게 광주의 공격을 저지하면서 1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는 3대2 울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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