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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는 감독 추천선수로 2016 시즌 KBO리그 올스타전 축제에 참가했다. 전반기 타율 2할9푼 13홈런 54타점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비록 베스트12 자리는 두산 베어스 오재원에게 넘겨줬지만, 선수들 투표에서는 박경수가 당당히 드림올스타 2루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스타전 무대를 당당히 누빌 자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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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올스타전 본경기 전 번트왕 대회에도 참가하며 그 누구보다 바쁘게 축제를 즐긴 박경수. 본경기에서도 대형 사고를 칠 뻔 했다. 같은 드림올스타의 두산 베어스 민병헌이 선제 홈런에 2루타까지 때려내며 MVP 경쟁에서 선수를 쳤는데, 뒤늦게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박경수가 5회 결승타에 7회 쐐기홈런까지 터뜨린 것. 박경수가 홈런을 친 뒤 민병헌이 홈런을 또 치지 못했다면 사실상 MVP는 박경수의 몫이 될 뻔 했다. 박경수는 홈런레이스에서도, MVP 경쟁에서도 아쉽게 동료들의 수상을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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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는 그래도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는 없었는지 "7회 병헌이가 홈런을 치고 들어오자 '축하한다'고 말해줬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경수가 먼저 홈런을 치고 들어왔을 때는 다른 동료 선수들이 민병헌의 어깨를 주물러주며 박경수의 수상을 전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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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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