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을 받긴 했지만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꽃미남 배구 선수' 문성민이 한국배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문성민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상하이 골든 에이지(중국)와의 2016년 MG새마을금고 한-중-일 클럽 국제배구대회 2차전에서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24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JTEKT 스팅스와의 1차전에서도 트리플크라운으로 승리를 이끈 문성민은 이번 대회 MVP에 선정됐다.
경기가 끝난 뒤 문성민은 "주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보니 나에게 많은 공이 올라온다. 득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또 공을 때린 횟수도 많다. 내가 상을 받긴 했지만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을 한 목 상태는 완전치 않다. 후유증이 남아있다. 치료를 하면서 훈련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성민은 선발 출전한 세터 노재욱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2세트부터 이승원과 호흡을 맞춰야 했다. 문성민은 "노재욱은 C속공 타입의 공격을 많이 시도한다. 이승원은 자신 있게 공을 올리더라. 호흡이 잘 맞고 있다. 노재욱이 주전 세터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승원이가 뒤에서 제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문성민은 월드리그에서 복귀한 곧바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는 "팀이 새로운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국제대회에 나간 건 오랜 만이다.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 같다. 팀에 득이 됐다"고 평가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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