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사람이좋다' 강원래가 클론이란 이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원래와 김송 부부 그리고 아들 선이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강원래는 16년전 오토바이로 출근중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라는 고통을 겪고 있다. 강원래의 재활을 도운 것은 아내 김송이었다. 두 사람은 2003년 결혼했고, 2014년 6월 11일 8번의 실패 끝에 시험관 시술로 아들 강선을 가졌다.
김송은 "사람들은 그냥 입양하라고 쉽게 얘기한다. 왜 힘들게 시험관 임신을 하냐고 한다"라며 "나는 남편의 아이를 갖는 게 꿈이었다"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송은 남편의 재활을 도울 당시의 심경에 대해 "병원 생활 오래한다고 낫는 병이 아니다. 병이 아니라 장애"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원래는 절친 구준엽의 사무실을 찾았다. 두 사람은 '클론은 해체하지 않은 거냐'라는 질문에 "해체할 수도 없는 그런 상태지"라며 웃었다.
강원래는 "클론이란 이름은 평생 가져가고 싶다. 우리 실력을 물려줄만한 아이들을 찾아서 클론으로 활동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표했다. 이에 구준엽은 "나중에 우리가 할아버지가 되서도 '마카레나' 같이 신나는 노래 하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꿈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대만에서 찾아온 20년지기 팬들과의 만남도 가졌다. 구준엽은 "함께 늙어가는 게 신기하다"라며 웃었다.
이날 강원래는 13년째 라디오 DJ로 일하는 한편 댄스학원을 운영하고, 장애인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가 하면, 자신을 주인공으로 영화를 찍는 등 바쁜 근황이 소개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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