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하현우, '음악대장' 이어 '소통대장'이 됐다.
지난 17일 진행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에는 방송인 김구라, 전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 가수 바다, 미쓰에이 페이, 밴드 국카스텐이 출연했다.
국카스텐은 '우리동네 만물포차'라는 방제를 달고, 포장마차 콘셉트로 방송에 나섰다. 하현우는 과거 밴드를 시작할 무렵 수입이 없어 포장마차를 운영했던 일화를 털어 놓으며 "멤버들이 1년 반 동안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쓴맛 단맛을 다 봤다. 그때의 초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포장마차 콘셉트를 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현우와 국카스텐은 다양한 재능을 뽐내며 팬미팅을 방불케하는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멤버 전규호는 콜라를 활용한 닭요리를 선보였고, 그 사이 하현우는 팬들에게 선물할 티셔츠를 만들었다. 순식간에 쿡방과 D.I.Y 아이템을 완성한 것.
음악 또한 빼 놓을 수 없었다. 하현우는 '복면가왕'에서 1승의 기쁨을 안겨 준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소름돋는 가창력을 다시금 과시했다. 또 김도우 FD를 상대로 고음 샤우팅 레슨에 나서기도 했다. 휴지를 바람으로 불기, 하품과 기지개를 이용한 발성법, 양동이를 이용한 발성법, 벽에 세우고 배를 밀며 하는 훈련법, 누운 자세로 배를 밟으며 하는 훈련법 등 간단하지만 가왕 하현우의 발성법이기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카스텐 멤버들은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그간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면모를 선보였다. 전규호는 '주방 마님' 으로 불리며 현란한 음식솜씨를 선보였고, 이정길은 도우 FD와 함께 고음 레슨을 받는 등 탁월한 예능감이 돋보였다.'복면가왕'에서 하현우 밖에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날 방송에서 달랬다.
하현우 또한 "저희는 록스타, 록스타는 뭐든지 할 수 있다. 지금부터 록스타의 과감한 예술 행위를 지켜보게 되실 것"이라며 능청스러운 진행력을 뽐냈다. 또 티셔츠에 그림을 그리던 그는 대학 시절 현수막을 그리다가 불을 낼 뻔 한 뒤 불 공포가 생겨 항상 소화기를 구비해 놓는 사연을 공개하는가 하면, 타고난 듯한 고음에 대해 "그냥 나온 건 아니다. 목에서 피가 세 번이 나왔다"라고 밝히는 등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같은 재능 열전에 국카스텐은 전반전 1위를 차지하며 '복면가왕'을 잇는 '대세' 행보를 이었다. 9연승을 이끌었던 하현우가 가왕급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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