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17일 첫 방송에서 호평을 이끌어낸 일본판 '미생'인 '호프~기대 제로의 신입사원(이하 호프)' PD가 한국 원작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혔다.
일본 후지 TV 타카마루 PD는 18일 스포츠조선에 "캐릭터는 한국판 '미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장그래는 한번 취직하고 좌절한 설정이지만 이치노세(일본판 주인공)는 바둑을 포기한지 얼마 안돼 인턴에 들어가는 설정"이라며 미묘한 차이를 전했다.
또한 "안영이 부모님이나 배경에 대한 문제도 현지 사정으로 유연하게 바꿨다"며 "선후배 관계, 한국적인 남녀에 대한 사고 방식 등도 일본 정서에 맞췄다"고 현지 상황에 맞춰 콘셉트를 변경한 몇가지 설정을 전했다.
그는 "그 외에는 거의 한국판 '미생' 설정에 맞췄다. 예를 들어, 일본엔 인턴제도가 없지만 인턴제도를 넣었다"며 원작의 감동을 살리기 위해 없는 제도까지 넣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첫 방영과 관련한 현지 반응에 대해서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벤트, SNS 등을 통해 기대치와 호평이 올라오고 있다"며 "한국판 '미생'을 아는 사람들도 캐스팅이 밝혀지면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향후 방송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지난 밤 첫 방송에서는 바둑을 그만둔 이치노세가 대기업 인턴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담겼다. 다음주에는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이 선보여질 예정. 1화를 본 시청자들은 트위터에 "공감한 드라마", "오랜만에 눈물 흘린 드라마",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인간관계가 흥미롭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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