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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올 시즌 전북의 독주를 막겠다고 선언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북과 서울의 '절대 2강' 전망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서울 사령탑이 최용수 감독에서 황선홍 감독으로 교체되면서 전북의 독주 시대가 열렸다. 서울은 2위(승점 34·10승4무6패)를 지키고 있지만 전북과의 승점 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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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승부다. 황 감독도 반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황 감독은 13일 FA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전남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17일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하며 K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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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무패 기록도 반겼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도 전북의 무패 행진을 막은 적이 있었다. 오히려 부담을 느끼는 쪽은 전북일 것이다. 연이은 경기 속에서 체력적인 문제가 해소되면 충분히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황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를 지휘하던 2009년 당시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던 전북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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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데얀과 윤일록이 함께했다. '소통의 정치'였다. 황 감독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선수들을 편하게 대해줄 수 있지만 축구 안에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지도하는 스타일이다. 전술적으로 선수들에게 요구하고 원하는 것들이 많다. 선수들이 잔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다. 데얀도 아마 잔소리를 많이 듣게 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후 "데얀이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 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이 데얀을 보고 많이 배운다. 계속해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진정한 강팀은 구성원 모두가 다같이 호흡하면서 경쾌한 축구를 만들어갈 수 있는 팀이다. 같이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축구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일록에 대해서는 "일록이를 이 자리에 데리고 나온 이유는 일록이가 내성적인 것 같아 슈팅도 많이 하고 운동장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싶어서였다. 전술적인 면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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