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허준호가 장혁을 친아들처럼 키우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KBS2 '뷰티풀 마인드'에서는 이건명(허준호)과 이영오(장혁)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1988년 현성병원 지방분원에서 한 남성이 "아이를 살려달라"로 호소하고 있었다. 아이의 이름은 이영오. 이때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이건명 이 모습을 목격, 아이의 진료 기록을 확인했다.
이건명은 자신의 아들과 이영오가 같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술에 돌입한다. 성공적으로 이영오의 수술을 완료했다고 생각한 이건명은 크게 기뻐하며 수술실을 나섰지만 아내에게서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의 아내는 "우리 현이 가버렸어. 아빠 배웅도 받지 못하고 영영 가버렸다. 평생 수술실에
처박혀 살아. 당신은 가족이 필요 없는 사람이다"며 절규했다.
아들의 비보에 넋이 나간 이건명에게 또 한 번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다른 의사(손종학)가 이건명에게 "이 선생 자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어. 수술 중에 전두엽을 건들인 모양이야. 저 아이 감정 중추가 제 기능을 못한 채로 평생을 살게 될 거다"며 "아이 보호자에게 얘기해야 되지 않을까? 이 선생 이건 의료사고야"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건명은 "아니 오늘부터 저 아이의 보호자는 나야. 내 아들 목숨과 맞바꾼 아이야.
내가 저 아이 보통 사람처럼 살게 할 거야"라고 슬픔을 삼키며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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