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에 행운이 찾아왔다.
한국 남자 복싱 밴텀급의 함상명이 다른 선수의 불참으로 행운의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한복싱협회는 19일 "국제복싱협회(AIBA)가 18일 대한체육회로 긴급 서한을 보내 기존 APB(AIBA Pro Boxing)를 통해 출전을 확정했던 선수가 출전권을 반납해 APB 랭킹에 의해 함상명이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라며 함상명의 올림픽 출전 소식을 던했다. 함상명은 APB 소속으로 밴텀급(-56㎏) 3위에 올라있다.
1948년 한국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이후 1980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하고 매 대회마다 출전했던 한국복싱이 이번 올림픽에서 명맥이 끊길 뻔했지만 함상명이 행운의 출전권을 얻으면서 한국 복싱이 자존심을 지키게 됐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단 1명도 통과하지 못했다. 7월 초에 베네수엘라 바르가스에서 열린 2016 APB(AIBA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가 마지막 희망이었다. 이 대회에 함상명과 신종훈이 출전했으나 함상명은 8강에서 탈락했고, 신종훈은 3∼4위에서 패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올림픽 출전권을 가진 선수의 반납으로 함상명이 출전을 하게 돼 한국 복싱은 올림픽 불출전의 불명예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함상명은 오는 27일 대한체육회 전세기를 통해 선수단 본단과 함께 브라질 리우로 출국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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