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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은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다. 서울 계성여고 출신으로 연극 및 영화에 출연하다 1959년 춘천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 1960년 CBS 성우로 전직해 성우활동을 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80대 이후부터다. 50대 초반부터 할머니 역을 맡기 시작해 노인 연기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쌓았다. 2000년대부터는 가장 친근한 노역 배우로 꼽히기도 했다. 가장 유명한 캐릭터는 역시 '할미넴'이다. '올드미스 다이어리',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그 입모양이 미국 래퍼 에미넴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할미넴'이란 애칭이 붙었다. 50대 이상 배우 중 대중이 애칭을 붙여줄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는 배우는 아마 김영옥이 유일무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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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배우의 진정어린 수상소감에 주최측의 마음도 움직였다. 당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모든 배우들이 1분 30초 동안만 수상소감을 밝힐 수 있도록 했지만, 김영옥은 특별히 카운트다운을 세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객석에서도 긍정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또 페스티벌에 참석한 모든 배우들은 전원 기립, 김영옥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중 예지원과 류현경 등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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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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