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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과 아픔 속에서도 웃음이 있는 실제 삶처럼 극한 상황 속에서도 유머가 자연스레 녹아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힌 김성훈 감독의 말처럼 영화 속 단 한 명의 생존자, 정수는 살아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부여잡고 생존을 위해 갖가지 방법으로 고군분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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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리얼한 현장을 만들어내는 것 또한 중요했다. 이에 미술팀은 없던 도로와 가드레일, 터널 외벽을 만드는 등 짧은 시간에 터널의 완벽한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이후경 미술감독은 "(터널의)무너진 파편들을 맞춰나가는 작업이어서 일반 세트에 비해 시간이 2배 이상 걸렸다. 2달 가까이 소요가 되었다"며 무너진 터널 안의 모습을 완성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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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배우의 완벽한 시너지 역시 눈여겨 볼만 하다. 정수 역의 하정우는 "혼자 연기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점점 터널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 자체가 또 다른 상대역이었던 것 같다"며 제한된 공간이라는 제약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에 임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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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본부 대장 대경 역의 오달수는 "눈앞에 보이지 않는 사람을 구해내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려 했다. '꼭 구해낸다'는 신념이랄까?"라며 누구보다 따뜻하고 책임감이 강한 대경 역에 완벽히 몰입했음을 전했다.
이렇듯 배우들과 스탭들의 혼신의 노력으로 완성된 '터널'은 올 여름 스크린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김종수, 박진우 등이 가세했고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터널' 제작기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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