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2016년 전국챔피언십 장제사대회'가 성황리에 벌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대회다. 해외와 달리, 경주마에 비해 장제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타개하고 뛰어난 장제인력 양성기반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장제사는 100명을 넘지 않는다.
대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승용마장제소에서 펼쳐졌다. 한국마사회와 (사)한국장제사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주)대명장제, ㈜중앙장제, 한국마필장제, H.C.C장제 등에서 심판위원을 지원했다. 첫 번째 대회에다 우승자에게는 국제 장제사대회 참가 자격도 주어지는 만큼 5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EVENT 1(초급)에서 10(상급)에 이르기까지 총 10개 종목에서 승부를 겨뤘으며, 장제, 단조형태, 규격, 홈, 제정위치, 철순, 합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가렸다. 시상식은 모든 대회가 끝난 16일 오후 5시 승용마장제소에서 진행됐다. EVENT별로 1위부터 3위에게 메달을 수여했으며,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고가의 장제도구도 상품으로 증정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장제사라는 직업을 국내에 더욱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내 장제사의 80%에 달하는 인력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실력을 겨루고, 기술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승자들이 좀 더 기량을 갈고 닦아 올해 있을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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