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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개봉으로 잡음을 낳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웰메이드 수작으로 입소문을 내는 데 성공, 대박 흥행을 예고했다. 무려 개봉 일주일 전부터 대량 유료 시사회를 진행, 극장가 좀비 열풍을 일으킨 '부산행'.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스케일, 배우들의 열연까지 삼박자 고루 갖춘 덕분에 관객들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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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여 만든 '부산행'은 앞서 지난 5월 열린 제69회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됐고 대박 기운을 예고하기도 했다.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부문)으로 공식 초청을 받은 '부산행'은 연상호 감독의 박진감 넘치는 속도감과 파격의 미장센, 예측 불어 스토리에 대해 극찬이 쏟아졌다.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레모는 "역대 칸영화제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다"라는 이례적인 찬사를 쏟아낼 정도. 전 세계 호평에 힘입은 '부산행'은 여름 빅4(NEW '부산행'·CJ E&M '인천상륙작전'·롯데엔터테인먼트 '덕혜옹주'·쇼박스 '터널')에 합류,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대어(大漁)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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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연상호 감독은 박재인 안무가를 섭외, '부산행'에서 등장하는 좀비들을 연령대별, 성별, 공간별로 디자인하며 완벽한 좀비를 빚어냈다. '부산행'에서 등장하는 좀비 배우들은 총 99명으로 이 중 중복 출연자는 52명. 주로 몸을 유연하게 사용할 줄 아는 댄서들을 섭외했는데 이들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분장과 파워풀한 액션으로 '부산행'을 이끌었다. '월드워Z'(13, 마크 포스터 감독)도 울고 갈 좀비들의 움직임, 명연기는 감동 그 자체. 좀비1, 좀비2로 불리며 영화 속에서 이름 한 번 불리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이들의 땀과 정성이 '부산행'을 수작의 반열에 올렸다. 진짜 주인공은 공유가 아닌 99인의 좀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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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좀비 떼를 제압하는 그의 모습은 헐크를 연상케 하는데, 올해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손꼽을 정도로 완벽한 싱크로율이다. 하드캐리 마동석 덕분에 몰입감과 짜릿한 쾌감은 배가 됐다.
한편, '부산행'은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가세했고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로 개성 강한 연출력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의 첫 번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부산행' 스틸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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