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연이은 부상으로 울상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두 가지 악재가 겹쳤다. 전반기 막판 부상(어깨수술) 복귀전을 치렀던 류현진이 팔꿈치 통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게다가 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마저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예정됐던 복귀일에 맞춰 콜업이 불가능하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건지 아니면 통증이 조금 남았는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선 커쇼가 언제 복귀할 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고 MLB닷컴이 전했다.
LA 다저스로선 선발 로테이션을 새로 꾸려나가야 할 상황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커쇼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으로 부상 복귀 등판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게 무산되고 말았다. 다저스는 대신 부랴부랴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를 콜업하기로 했다. 그는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길 때마다 등판한 적이 있다.
커쇼는 허리 통증으로 지난 2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아프기 전까지 그는 11승2패, 평균자책점 1.79, 145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73으로 리그 전체를 지배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커쇼의 재활 과정은 순조로워 보였다. 구단에서도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했다. 그런데 커쇼는 17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피칭 이후 허리에 다시 이상 징후를 느꼈다고 한다.
CBS스포츠는 커쇼가 빅리그로 올라오는데 최소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중순 또는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마에다 겐타,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매카시, 버드 노리스 그리고 유리아스다. 다저스 구단 안팎에선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투수를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저스는 19일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무려 5게임. 샌프란시스코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와일드카드 경쟁을 해야할 가능성이 높은데 커쇼와 류현진의 공백이 그 어느 때보다 아쉬울 수밖에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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