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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디리스가 모처럼 벤치 기대에 부응했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0이던 3회 2사 만루에서 손 맛을 봤다. 볼카운트 2B에서 던진 두산 마이클 보우덴의 직구가 낮게 형성되자 그대로 잡아당겨 115m짜리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발디리스의 만루홈런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4월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레일리로부터 만루포를 폭발했다. 다만 수비에서 몇 차례 아쉬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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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한 그는 5-0이던 6회 첫 실점했다. 야수 수비가 아쉬웠는데, 두산 9번 류지혁이 1사 후 우전 안타를 때린 뒤 우익수가 더듬는 사이 2루까지 갔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2번 허경민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결국 차우찬은 민병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주지 않아도 될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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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차우찬이 긴 이닝 좋은 피칭을 해준 덕분에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심창민의 깔끔한 마무리도 좋았다"며 "타선에서는 구자욱의 선제 홈런과 발디리스의 만루 홈런이 큰 동력이 됐다"고 총평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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