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 아롬 발디리스가 모처럼 밥값을 했다.
삼성은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대4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 잠실 3연패, 원정경기 3연패, 수요일 6연패에서 모두 벗어난 순간이다. 시즌 성적은 35승1무49패. 두산은 56승1무28패가 됐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발디리스는 1-0이던 3회 2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2B에서 던진 두산 마이클 보우덴의 직구가 낮게 형성되자 그대로 잡아당겨 115m짜리 대포로 연결했다.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발디리스의 만루홈런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4월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레일리로부터 만루포를 폭발했다. 다만 수비에서 몇 차례 아쉬움을 보였다.
발디리스는 경기 후 "육체적 정신적 부분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 내기 위해 매타석 집중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오늘처럼 중요한 홈런도 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공수 양면에서 더욱 도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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