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의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NC는 20일 마산 SK전에서 4대2로 승리했다. NC는 19일 1점차(4대5)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선발 투수 해커가 5이닝 2실점으로 선방,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선 지석훈이 동점 2타점을 올렸고, 모창민이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모창민은 이날 2016시즌 첫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 모창민은 왼무릎 수술을 받고 최근 복귀, 이날 박석민(손가락 통증)을 대신해 7번-3루수로 첫 선발 출전했다. 나성범은 모처럼 쐐기 솔로포(시즌 17호)를 쳤다.
SK가 0-0으로 팽팽한 4회 2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박재상과 최 정의 1타점씩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NC는 바로 0-로 끌려간 4회 반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6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석훈이 만루 찬스에서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타점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정으로 돌렸다. 그리고 모창민이 바로 큼지막한 외야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이호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 해커는 부상 복귀 이후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 위력적인 피칭은 아니었다. 그러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1㎞ 밖에 나오지 않았다. 또 포심패스트볼은 8개만 던졌다. 총 투구수는 86개. 그러나 다양한 변화구(커브 슬라이더 포크볼)로 SK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NC는 해커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자 바로 내리고 필승조 불펜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을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NC는 3-2로 앞선 8회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선발 켈리가 7이닝 7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3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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