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아산시가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
제종길 안산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허정무 한국프로축구 부총재에게 창단 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 안산은 그동안 경찰청의 연고지였으나 이번 시민구단 창단을 계기로 아산으로 둥지를 옮기기로 했다. 안산은 신생 시민구단 창단, 아산은 경찰청과의 연고협약에 이은 참가 형식으로 내년부터 K리그에 선을 보이게 된다. 두 팀 모두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따라 K리그에는 총 11팀의 시도민구단이 활약하게 됐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3년 간 안산 무궁화를 운영하며 시민구단 운영 노하우를 습득했다"며 "경찰대학이 아산으로 이전한 것에 맞춰 무궁화 축구단을 아산시로 보내드리고자 한다. 먼훗날 안산과 아산이 클래식에서 만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아산이 문화-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스포츠 저변은 제자리 걸음을 해온 게 사실"이라며 "경찰청이 아산 뿐만 아니라 충남인들의 대표팀으로 자리 잡아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 안산이 쌓은 경험처럼 아산도 훌륭한 충남의 (프로)대표팀이 탄생하리라는 기대감도 가져본다. 아산 축구 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무 부총재는 "안산과 아산이 성공적으로 K리그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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