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이 좋았어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리기 전인 22일 잠실구장. 이날 잠실구장은 폭염이 극성을 부렸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온도는 34도까지 오르며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홈팀 LG 트윈스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한 오후 3시 무렵은 하루 중 가장 더울 시각.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에도 LG 선수들은 경기 준비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훈련복이 너무 젖어 축 늘어질 정도. 그래도 숨이 턱 막히는 더위에 "정말 뜨겁다"며 혀를 내둘렀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생수를 한모금 마시고 머리에 뿌리며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LG 선수들 입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하루 만에 그리웠을 듯. LG는 21일까지 고척돔에서 넥센과 주중 3연전을 치르고 홈 잠실로 돌아왔다. 고척돔은 냉방 시설에 기가 막히게 가동돼 한여름철 선수들이 편한히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있었다. LG 선수들은 입을 모아 "고척돔에 있다 와 날씨가 더 뜨겁게 느껴진다"고 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에 대해 "그래도 주중 3연전을 시원한 조건에서 치르고 와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세이브 됐을 것"이라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선전을 다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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