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선발 요원이 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번엔 윤규진이다.
한화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윤규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윤규진이 빠진 자리에는 우완투수 이동걸이 들어왔다.
윤규진의 1군 제외 사유는 오른손 중지 물집 치료다. 윤규진은 전날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1,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회말 들어 갑자기 공을 채는 오른손 중지 손톱 밑부분에 물집이 잡히는 바람에 조기 강판됐다. 한화 관계자는 "물집을 제거하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휴식이 필요해 선수 보호를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팔꿈치나 어깨 등 중요 파트가 다치진 않았다는 점. 물집을 제거한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을 때까지만 휴식을 취하면 된다. 때문에 열흘 후 엔트리 복귀 시점이 되면 곧바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한화 입장에서는 적어도 열흘 동안은 대체 선발이 필요하다. 하필 전날 또다른 선발 요원인 송은범이 어깨 근육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먼저 빠진 터라 졸지에 2명의 선발 요원이 사라졌다.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온 셈이다. 과연 한화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지 주목된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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