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가 갈 길 바쁜 안산의 발목을 잡았다.
충주는 2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박지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지난 라운드까지 승점 15점으로 최하위권인 10위에 처져 있던 충주. 이날 선두 안산과 비기면서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반면 안산은 간격을 벌릴 기회를 놓쳤다. 안산은 충주전 무승부로 승점 44점을 기록했다. 2위 강원(승점 37)과는 승점 7점 차이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간격이다. 충주를 잡았더라면 더 멀리 달아날 수 있었던 안산. 아쉬움을 머금은 채 라운드를 마쳤다.
당초 안산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충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은 양팀 모두 골맛을 보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이 끝났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성민을 투입했다. 이후 후반 16분 황지웅까지 투입했다.
성과가 있었다. 후반 18분 교체로 들어간 정성민이 정 혁의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틀어 넣었다. 안산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다금해진 충주는 김도형 박지민에 이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외국인선수 쿠아쿠 카드까지 꺼내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노력이 빛을 발했다. 후반 40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던 박지민이 김용태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안산 골망을 흔들었다. 1-1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 휘슬이 울렸다. 90분간의 혈투. 승부는 1대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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