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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지헌은 옥녀에게 전태수(전광렬)이 남긴 유품을 찾으러 떠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옥녀에게 "혹, 나와 함께 가 줄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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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성지헌은 옥녀에게 "관노비로 살게 되면 어떠한 일이 생길지 알 수가 없다. 무슨 수가 써서라도 벗어나야 한다. 감사 영감의 결단만 있으면 방도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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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행주감영으로 명종의 이복형인 덕흥군(정성운)이 찾아왔고, 성지헌은 옥녀가 덕흥군의 수청을 드는 것을 막았지만 술 시중 드는 것까지는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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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옥녀는 "아드님이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이다"며 "천기 누설을 하는 것이라 더 이상 말할수가 없다"고 회피했다. 그러자 덕흥군은 "천기누설이라면 혹 왕의 자리를 말하는 것이냐"며 화들짝 놀랐다.
두 사람은 전태수가 남긴 지도를 보고 유품이 있는 곳을 찾았지만, 옥녀는 동굴이 보이지 않자 아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성지헌은 "물이 빠질때까지 기다리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녀에게 박태수에 대해 물었고, 옥녀는 과거 박태수와 있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동굴로 향했고, 옥녀는 팔괘도(역학에서 자연계와 인간계의 본질을 인식하고 설명하는 기호체계를 그린 그림)을 발견했다.
이어 옥녀와 성지헌은 조그마한 틈에서 명나라 황제가 박태수에게 남긴 칙서(왕이 내리는 명령이나 훈계, 알리는 글이 적힌 문서)와 황금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랐다.
이날 정난정은 앞서 윤원형이 아들 윤태원(고수)에게 평시서 주부 자리를 준 것에 대해 분노했다.
정난정은 윤원형에게 "평시서 주부를 만들기위해 법까지 바꿨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윤원형은 "태원이 때문이 아니라 적서차별 철폐는 내 오랜 소신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태원에게 오랜세월 버려둔 것에 대한 보상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해 정난정을 또 한번 분노하게 했다.
이에 정난정은 "저와 신혜를 내치겠단 거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고, 윤원형은 "태원이에게 힘을 실어준다고 자네의 권세를 빼앗을 일은 없을 것이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원형은 정난정에게 "태원이 뒤통수치면 가만히 안둘거다"고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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