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티아고가 떠났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에 알 와흐다로 갔다.
성남은 24일 티아고 이적을 공식발표했다. '티아고가 연봉 150만달러(약 17억원), 이적료 300만달러(약 34억원)의 조건으로 아랍에리미트(UAE)의 알 와흐다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300만달러는 구단 역사상(성남 일화시절 포함) 최고액이다.
구단에 따르면 티아고는 알 와흐다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왔다. 알 와흐다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현재 임창우가 뛰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구단 관계자는 "처음에는 관심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최근들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한 전력강화가 급했던 것 같다"며 "티아고 측에 거액의 연봉을 제시했고, 이에 티아고가 이적을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티아고의 원소속팀은 브라질의 아틀라티코 페나폴렌세다. 올해 초 성남으로 임대됐다. 현재 19경기서 13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내 최고 성적이다. 그런만큼 공백이 클 수 밖에 없다.
성남측은 '티아고의 공백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새 외국인 선수의 영입작업은 끝난 상태다. 대상은 브라질 1부 리그 차페코엔세의 공격수 시우빙요(26)로 전해졌다. 시우빙요는 지난 시즌 조인빌레에서 차페코엔세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3골을 넣고 있다. 이 관계자는 "스펙 등에서는 티아고보다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티아고만큼 해 줄 지는 미지수다. K리그 적응이란 가장 큰 걸림돌이 버티고 있다. 또한 시즌 중에 합류, 팀과의 호흡도 문제다.
현재 성남은 4위를 달리고 있다. 에이스 티아고는 최고 이적료를 남기고 떠났다. 새 외국인 선수가 그 자리를 메운다. 과연 득이 될까, 실이 될까.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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