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범수가 25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인천상륙작전' 인터뷰에서 림계진 캐릭터를 연기하며 힘들엇던 점을 털어놨다.
이범수는 "출연을 결정한 후 림계진이라는 캐릭터를 고민하다 예상치 못했던 고민에 봉착했다"며 "림계진은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인물인데 나는 그게 이해가 잘 안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렇게 연기를 하면 겉돌 수밖에 없다. 내가 나를 속일 수 없어서 힘들었다"며 "공산주의를 떠나서 민족주의자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범수는 이미 KBS드라마 '아이리스2'에서 북한군 첩보원 유중원 역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그는 "그때는 북한군이었지만 21세기 인물이었다. 자본주의를 잘 알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아는 캐릭터였지만 이번 림계진은 완벽한 공산주의자라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악역은 연기를 마음껏 보여줄 공간이 있어 더 매력적인 것 같다"면서도 "6·25참전용사인 아버지께서 '아이리스2' 때도 내 역할을 마음에 안들어하셨는데 돌아가셨지만 이번에도 그러셨을 것 같다. 하지만 내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범수가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은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은 물론, 할리우드 최고 스타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며 오는 27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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