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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으로 나서려고 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받쳐주는 역할을 했고, 웃기기 위해 다른 누구를 깍아내리거나 비하하는 개그도 하지 않았다. "도를 넘는 자극적인 개그는 결국 독이 돼 돌아온다"는 자신만의 개그 철학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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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내가 못하는 건 안하는 스타일이다. 남들은 일부로 안 가본 길을 개척해서 가본다는 데 난 안 가본 길, 자신 없는 길은 안 간다. 심심한 인생일 수도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안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예능가에 한창 리얼리티 붐이 불었을 때 가장 일이 없었던 예능인이 바로 나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면 뭔가 계속 새로운 걸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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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없는 게 단점이기도 하지만 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난 어디에서도 잘 섞일 수 있다. MC를 할 때 주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듣는 장점'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나래 씨나 김숙 씨가 골을 넣는 역할을 하는 나 그런 사람들이 골을 잘 넣을 수 있도록 패스를 하거나 프로그램이 잘 흘러갈 수 있도록 경기의 흐름을 읽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잘 못하지만 경청과 진행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누구보다 열심히 또 잘하는 게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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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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