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안에 잠시 흔들린 최용수호가 안정을 찾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영입한 홍정호(27)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용수 감독(45)이 이끄는 장쑤 쑤닝은 24일 중국 난징의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허난과의 2016년 중국 슈퍼리그 홈경기에서 4대1로 이겼다. 지난 20일 허베이전에서 4대0 승리를 거둔 장쑤는 허난까지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이달 초 장쑤의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데뷔전이던 랴오닝과의 맞대결에서 4대3으로 이겼다. 그러나 산둥 루넝(1대2)과 옌볜(0대3)에 연거푸 패하며 흔들렸다. 문제는 수비였다. 장쑤는 하미레스와 조(이상 29), 알렉스 테세이라(26)로 이어지는 브라질 3인방을 앞세워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지만, 수비 안정감은 떨어졌다. 결국 최 감독은 공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수비수 영입에 나섰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던 홍정호를 품에 안았다.
영입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홍정호는 허베이와의 데뷔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호주 국가대표 세인스버리와 호흡을 맞춘 홍정호는 짠물 수비를 선보이며 최 감독 부임 후 첫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기세를 올린 홍정호는 허난전에도 선발로 나서 기량을 톡톡히 발휘했다. 특히 홍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깜짝 헤딩골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최 감독 부임 후 리그 3경기에서 5골-8실점을 허용했던 장쑤는 홍정호의 영입으로 수비 안정을 찾은 후 2경기에서 8골-1실점을 기록하며 정상 궤도를 찾았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중국 시나통신은 홍정호의 플레이를 두고 '홍정호는 반복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수비뿐만 아니라 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 역시 홍정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호 영입으로 수비 안정을 찾은 장쑤 쑤닝은 30일 상하이 선화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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