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헤드샷' 후유증으로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26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와 포수 최용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오재원과 포수 최재원을 등록했다.
양의지는 지난 23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4회초 타격을 하다 LG 투수 최동환의 공에 헬멧을 맞고 교체됐다. 당시 양의지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진을 받은 결과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초 양의지는 2~3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고척돔 넥센전을 앞두고도 어지럼증 등 후유증이 남아 있어 결국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큰 이상은 없지만, 자꾸 어지럽다고 해서 아예 뺐다. 열흘 후면 돌아온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올라온 재훈이는 2군서 한 경기 밖에 안나갔다. 당분간 포수는 박세혁이 선발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양의지가 1군에서 제외된 것은 올시즌 두 번째다. 양의지는 지난 6월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이튿날 1군서 제외됐다. 이후 6월 21일 복귀한 양의지는 25일 현재 타율 3할에 12홈런, 39타점을 기록중이다.
고척돔=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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