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서 본격적인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KBO리그.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 막히는 뙤약볕 아래서 훈련을 해야하고 해가 지지 않은 뜨거운 지열을 그대로 맞으며 경기를 해야하는 선수들에겐 체력 관리가 필수다. 아무래도 체력이 많이 소진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화 김성근 감독과 SK 김용희 감독이 모두 부상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한화는 선발 투수인 송은범이 어깨, 윤규진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다. 당장 이번주 서발 로테이션을 짜기가 힘들다. SK도 에이스인 김광현이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상황.
김성근 감독은 "여름엔 모든 팀들이 부상으로 고전하는 시기"라면서 "윤규진이 손가락이라 송은범보다는 빨리 올 것 같긴 하다"라고 했다. 서캠프와 카스티요 등 외국인 투수 2명에 이태양까지 3명의 투수가 고정 선발로 나서고 장민재, 심수창 등이 땜방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김성근 감독은 현재의 타고투저 현상에 대해 "자원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라며 "이 상황에서 144경기를 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많은 경기수가 리그의 질 저하를 부를 수 있다고 했다.
김용희 감독도 부상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시즌 초반엔 부상자가 나오면 기다릴 수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부상자가 나오면 팀에 타격이 크다"고 했다. 선수들에 대해 체력관리 방법이 있냐는 질문엔 "선수들이 알아서 할 수밖에 없다. 경기 땐 최선을 다해 뛰고, 이후에 잘 쉬고 잘 먹는것 밖에 더 있겠냐"면서 "베테랑 선수들은 경험이 많아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그것을 잘 배워야 한다"라고 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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