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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으로부터 잊히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이슈를 생산해 내야 하는 것이 연예인의 숙명이지만 연예인에게도 잊히고 싶은 기억들이 있을 것. 하지만 인간의 기억에서는 잊혀지더라도 인터넷과 SNS 등 디지털 매체 안에서 정보의 유통기한은 무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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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대적 배경에서 탄생한 SBS '디스코'는 침묵이 아닌 정면승부를 택했다. 출연진들은 지우고 싶은 기억을 용기 있게 스스로 꺼내 바로 잡았다. 특히, 다이나믹 듀오 최자의 이야기가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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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은 다 답변을 하려고 나왔다. 여자친구도 오히려 응원을 해줬다"며 그는 허심탄회하게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의 단어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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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사실이 밝혀진 후 전 세계에서 악성댓글을 받는다"며 남모를 고충을 토로한 그는 "그래도 밝히지 못했을 때가 힘들었지 공개되고 난 후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연인 설리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첫 키스, 데이트 스타일까지 밝히며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자숙 기간 몰래 방송국에 숨어들어와 녹화장을 훔쳐봤다는 이야기도 털어놓았는데, 짧지만 특별했다. 과거 예능에서 자신의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잘 하지 않던 탁재훈이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 그간 방송에 대한 목마름과 자신의 잘못에 대한 깊은 반성이 그를 변하게 했다.
결국, SBS '디스코'는 방송 중에는 물론이고 방송 다음 날까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을 장악하며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연예인의 신변잡기식 신상털기를 넘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디지털 주홍글씨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디스코'가 높은 화제성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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