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를 잡았다. 5위 롯데는 44승45패로 승률 5할에 바짝 다가섰다.
롯데는 26일 잠실 LG전에서 12대10으로 승리했다. 3홈런 포함 장단 17안타의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를 칠 정도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황재균이 결승타 포함 2타점, 김문호가 만루포로 공격을 주도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득점했다. 2점→1점→2점→5점→1점.
롯데는 LG 선발 투수 우규민을 3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롯데는 4번 타자 황재균이 1회 결승타를 쳤다. 적시 2루타로 나경민을 불러들였다. 강민호는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2-0으로 앞선 2회, 손아섭의 1타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2회 반격에서 이형종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롯데는 3-1로 리드한 3회 정 훈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도망갔다. 우규민은 1사 후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최동환에게 넘겼다. 정 훈은 제구가 흔들린 최동환을 두들겼다. 우규민은 2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패째(4승).
롯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4회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황재균이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황재균은 이번 시즌에 4번 타자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롯데 4번 타순엔 아두치 최준석 강민호가 들어갔지만 신통치 않았다. 아두치는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퇴출됐다. 최준석도 타격감이 떨어져 2군을 다녀왔다. 강민호도 부담이 컸다. 황재균은 6월 1일 kt전에서 처음 4번 타자로 나섰다. 그는 올해 4번 타자로 총 27번 출전했다. 8홈런 27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리고 1사 만루 찬스에서 김문호의 그랜드슬램이 터졌다. 김문호는 LG 세번째 투수 이승현의 낮은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측 펜스를 넘겼다. 개인 통산 2호 만루포였다.
LG는 1-10으로 크게 뒤진 4회 이형종(1타점) 오지환(2타점) 김용의(1타점)의 적시타로 4점을 따라붙었다.
롯데는 5회 맥스웰의 KBO리그 첫 솔로포로 또 달아났다.
LG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5-11로 뒤진 5회 정성훈의 우월 투런포(4호)로 롯데 선발 투수 레일리를 강판시켰다. 레일리는 타선의 도움을 받았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지 못해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4⅓이닝 7실점. 롯데는 두번째 투수 박진형을 올려 달아오른 LG 타선을 눌렀다. LG는 7회 3점을 뽑아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 김상호가 8회 쐐기 솔로포를 날려 LG 추격의지를 꺾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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