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기나긴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대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2-4로 뒤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피츠버그 좌완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86마일짜리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투수를 지나 중견수쪽으로 흐르는 깨끗한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이대호는 카일 시거의 우월 홈런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가 안타를 날린 것은 지난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1일, 7경기만이다. 이 기간 이대호는 타율이 2할6푼9리까지 떨어졌다. 이대호는 4-7로 뒤진 4회초 2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자레드 휴즈의 93마일 싱커를 힘차게 잡아당겼지만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피츠버그 강정호는 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3루에서 유격수쪽으로 깊은 땅볼을 쳐 3루주자 스탈링 마르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정호는 4-4 동점이던 3회말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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