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허진호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윤제문을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 호필름 제작)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극 중 부귀를 위해 조국도 바친 친일파 한택수 역을 맡은 윤제문. 그는 '덕혜옹주'가 개봉되기 전인 5월 23일 오전 7시께 서울 신촌 부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이달 초 마포서에서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로 이송됐다. 당시 윤제문은 영화 관계자들과 회식 후 중형 세단을 몰고 귀가하는 길이었고 운전 중 신호등 앞에서 잠들어 발견됐다. 윤제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 앞서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어 충격을 안겼으며 이후 자숙으로 반성하고 있다.
허진호 감독은 "윤제문은 차까지 팔면서 굉장히 반성 중에 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 다들 열심히 해줬다. 배우들이 즐겁게 사이좋게 스태프들과 같이 찍었던 영화인 것 같다. 그만큼 많은 울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해일 역시 "윤제문 형이 이번 영화에서 정말 악역으로 나온다. 제대로 된 연기를 펼쳤는데, 꼭 보러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비영 소설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박수영, 김소현, 박주미, 안내상, 김재욱, 백윤식 등이 가세했고 '위험한 관계' '호우시절' '오감도'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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