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증강현실) 기반의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AR게임에 대한 하반기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AR게임 '정글에서 살아남기 AR 카드 배틀' 개발사인 엠코코아와 최근 투자의향서를 교환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대교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 투자조합'은 올 상반기 엠코코아가 개발 중인 'AR 카드 배틀'에 이미 한차례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했으며, '포켓몬 고'의 열풍에 힘입어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2016'에서 선보였던 'AR 카드 배틀'은 오프라인 카드와 스마트폰 AR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오프라인 카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다양한 캐릭터들이 현실 위에 나타나 게임을 연출한다. 개발사인 엠코코아 담당자는 "'포켓몬 고' 영향으로 많은 분들이 증강현실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정식 제품은 9월에 출시하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현재에도 하루 1000건 이상의 APP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VR(가상현실) 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던 AR 관련 서비스에 대한 열풍은 상당하다. 게임뿐만 아니라 관광, 유통, 금융 등 산업 전반이 어떻게 AR 서비스를 연계시킬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대교인베스트먼트 손석인 상무는 "'AR 카드 배틀'에 대한 추가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정글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에게 매회 새로운 몬스터가 나타나 이들에 대한 포획(수집)과 소환을 반복하는 원작 애니메이션은, 한국판 '포켓몬 고'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라고 본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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