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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은 속시원한 승부조작 이유조차 말하지 않으니 더 답답하다. 돈 외에 인연인지, 협박인지, 알길이 없다. A구단 관계자는 "요즘은 시시각각으로 올라오는 뉴스를 체크하면서 '제발 우리 구단에서는 나오지 마라' 하는 심정"이라며 "현재로선 아무것도 속단할 수 없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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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흉한 소문은 '포비아'를 양산하고 있다. '누구, 누구가 가담했다더라', '국가대표가 포함됐다더라'는 식의 소문은 꼬리가 하나둘 더해져 완전히 다른 그럴싸한 소문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삼인성호'는 온라인과 SNS가 발달한 요즘에 더 만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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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가 "최소한 우리에게만은 제대로 털어놔야 도와줄 수 있다. 알아야 도와줄수 있다"고 말해도 사실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구단들이 긴급 자체조사후 '우리는 결백하다'고 섣불리 단언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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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는 제대로된 개혁, 빠른 매듭을 바라지만 수사당국의 행보에 모든 것을 맡겨둘 수 밖에 없다.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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