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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LG전서 조 감독은 2번 좌익수 자리에 원래 주인인 김문호를 기용했다. 나경민은 선발로 제외됐다가 9회초 대타로 출전했다. 나경민은 지난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데 이어 전날(26일) LG전서는 6타수 1안타로 주춤했다. 2군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1군에 오르자마자 선발로 계속 나서다보니 체력적으로 피로감이 몰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간파한 조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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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조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힘든 시기가 와도 스스로 이겨낼 줄 알아야 한다"며 김문호에게 선발출전 기회를 꾸준히 부여했다. 그런 와중에 나경민이 나타난 것이다. 7월 9일 LG와의 홈경기서 대타로 1군 데뷔전을 가진 나경민은 당시 1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때리며 다음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때부터 김문호는 지명타자 또는 교체 멤버로 나서야 했다. 조 감독은 2번 좌익수 대체 요원이 나타났으니 김문호에게도 조금씩 휴식을 주는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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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후반기 들어 김문호 나경민 최준석을 기용하는데 있어 각자의 컨디션을 따져보며 포지션을 결정하고 있다. 나경민이 김문호의 경쟁자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나경민이 선발로 나선다면 지명타자를 놓고 김문호와 최준석이 경쟁을 해야 한다. 최근까지 이런 방식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지금 분위기로 봤을 때 27일 선발서 제외된 나경민이 앞으로도 교체 멤버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컨디션에 따라 이들의 선발 출전 조합을 맞춰보겠다는 것이 조 감독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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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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