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이 시즌 6승 조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제국은 28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류제국은 5-2로 앞선 7회초 1사 2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105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2개와 삼진 7개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은 커브가 결정구로 위력을 발휘했다.
류제국이 퀄리티스타트를 올린 것은 지나 6월 2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⅔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이후 32일만이다. 이후 류제국은 4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만을 당했다. 한 달 동안 부진이 계속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날 롯데전 호투는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1회초 위기를 넘긴 것이 호투의 발판이 됐다. 류제국은 1사후 나경민을 땅볼로 잘 유도했으나, 2루수 정주현이 한 박자 느린 송구를 하는 바람에 타자주자가 1루에서 세이프됐다. 정주현의 실책. 그러나 류제국은 맥스웰을 114㎞짜리 커브로 삼진처리하고 최준석을 2루수 직선아웃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탄력을 받은 류제국은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140㎞대 중반의 직구와 커브, 포크볼을 고루 섞어던지고,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롯데 타선을 무력화했다. 그러나 4회 류제국은 최준석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실점을 했다. 1사후 맥스웰을 사구로 내보낸 뒤 최준석에게 초구 142㎞짜리 직구를 한복판 높은 코스로 던지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제국은 김문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이여상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류제국은 5회 만루의 위기를 벗어났다. 2사후 손아섭을 볼넷, 나경민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맥스웰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지만, 최준석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류제국은 6회를 12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류제국은 7회 선두타자 김상호를 114㎞짜리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규현에게 좌측 2루타를 얻어맞고 진해수로 교체됐다. 진해수는 2사 1,3루의 위기까지 몰렸으나, 맥스웰을 삼진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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