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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금지옥엽 고명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고종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되고 만 13세가 되던 해 유학이라는 명목으로 일본으로 끌려가는 비운의 황녀다. 매일같이 고국 땅을 그리워하며 일제로부터 시달림을 받는 인물로 영친왕과 함께 망명 작전에 오르지만 이 또한 녹록지 않고 더 큰 위험에 휘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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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남다른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손예진. 그에게 이번 '덕혜옹주'는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고 꼽아도 아깝지 않을만큼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희로애락을 모두 담은 손예진의 감성 연기에 소름이 돋을 정도. 그야말로 '인생 캐릭터' '인생작'을 만난 손예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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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촬영을 할 때 그 공간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그걸 보는 순간 그냥 내가 덕혜옹주가 된 것 같았다. 화면을 보면서 내 표정이 묘하게 이상했음을 느꼈는데 그 순간에는 정말로 한택수(윤제문)의 얼굴이 너무 소름끼치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 순간이 얼굴을 덜덜 떨리게 만들어준 것 같다. 상황 자체가 미쳐버릴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표현이 됐던 것 같다. 허진호 감독은 그 장면을 보고 '접신했다'고 표현했다. 무섭다고 할 정도로 몰입했던 것 같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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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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