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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대상경주 중 그랑프리(GⅠ)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일간스포츠배는 유독 3세마가 강세를 보이는 대회다. 지난 2002년 당시 출전자격을 '국산 2군'으로 바꾼 뒤 지난해까지 14년간 3세마가 우승을 차지한 횟수가 무려 9회에 달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3세마들이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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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의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코스모스킹', '터치플라잉' 등 관록 있는 4세마들이 대거 출전을 예고했다. 거리가 1800m라는 점도 경주의 박진감을 높인다. 3년 만에 광교비상의 뒤를 잊는 최강 3세마가 탄생할지, 4세마들의 노련미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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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3세마로 힘을 고루 겸비한 스피드형 경주마다. 직전 경주인 코리안더비(GⅠ)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삼관마 '파워블레이드'를 비롯해 부산 최강마들 사이에서 서울 경주마로선 유일하게 순위상금을 챙겼다. 데뷔 후 7번 출전해 우승 4회를 포함, 총 6차례나 입상을 기록할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더해서 코리안더비 이전까지 연승을 기록, 성장세나 기세도 좋은 편·이다. 최근 출전한 5개 경기 중 4경기에서 부담중량이 55kg이상이었고, 직전에도 57kg을 부담했기에 이번 경주 55kg의 부담중량은 오히려 호기로 봐도 될 듯 하다. (통산전적=7전 4승·2위 1회·3위 1회·승률 57.1%·복승률 71.4%·연승률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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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위너스글로리'에 비해선 다소 느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너스글로리'와 함께 코리안더비에 출전해 6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잠재력 측면에서는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코리안더비 이후 출전한 직전경주에서는 유일한 3세마로 삼봉 등을 크게 제치며 대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너스글로리', '찬마' 등 이번 경주 경쟁자들에 비해 가장 먼저 2등급 승급을 확정지었으며, 레이팅도 67로서 3세마 중에선 가장 높다. 기본기가 상당히 우수한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인상 깊은 승급전을 펼쳐 보일 가능성이 높다. 특유의 선행력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이다. (통산전적=8전 4승·2위 1회·3위 1회·승률 50%·복승률 62.5%·연승률 75%)
선행과 추입이 좋은 전형적인 자유마다. '위너스글로리'와 같은 출전횟수, 승률을 기록 중인 경주마이기도하다. 기본적인 체형이 좋고 발전 기대치도 높다. 기분 좋은 3연승을 이어가다 지난 6월, 3등급 승급무대에서는 3위에 그쳤다. 하지만 해당경주를 포함해 최근 56.5kg의 높은 중량을 계속 부담해왔던 만큼, 이번 경주를 앞두곤 몸이 가볍다. 1400m이하만 출전하다 최초로 1800m 장거리에 출전해 입상을 기록한 저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통산전적=7전 4승·2위 1회·3위 1회·승률 57.1%·복승률 71.4%·연승률 85.7%)
코스모스킹 (한국·수·4세·레이팅 78·조교사 이희영)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경주마로 추입능력도 상당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선입작전도 구사할 수 있는 그야말로 전천후 경주마다. 2014년 데뷔해 그해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4차례나 우승을 기록했다. 2015년 2월 이후 5개월간 공백을 가지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수차례 경주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며 기량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올해 초 다시 4개월간 휴식을 가지는 등 경주 주기가 불안정하다는 게 가장 큰 약점이다. 실전 감각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느냐가 이번 경주를 앞둔 '코스모스킹'의 최대 숙제가 될 듯하다. 1800m 경주에는 5번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통산전적=13전 6승·2위 1회·3위 1회·승률 46.2%·복승률 53.8%·연승률 61.5%)
터치플라잉 (한국·암·4세·레이팅 79·조교사 배휴준)
이번 경주에서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는 경주마다. '심신지려'와 함께 이번 경주 몇 안 되는 암말로 이에 따른 부담중량 이점도 크다. 최근 3경기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특히, 직전경주인 SLTC(말레이시아)트로피에서는 '더퀸실버', '메니머니' 등을 5마신 이상 크게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우승을 거머쥔 3경주 모두 1700m이상 중장거리 경주이기에 이번 장거리 경주를 앞두고 자신감도 높다. 선행력에 지구력도 겸비하고 있어 기대치가 높으나 최근 경주들에 비해 강한 상대들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이 변수다. (통산전적=9전 5승·2위 2·회·승률 55.6%·복승률 77.8%·연승률 77.8%)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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