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프랑스)가 결국 맨유(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각) 맨유가 유벤투스가 요구한 1억2000만유로(약 1500억원)의 이적료를 주기로 합의했으며 금주 내로 이적 계약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ESPN은 '이제 남은 과제는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에게 지급해야 할 수수료 2500만유로(약 313억원)를 누가 부담하느냐다'라며 '유벤투스는 맨유가 전액을 부담하길 원하고 있으며, 맨유는 수수료를 1000만유로까지 깎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포그바가 곧 맨유 메디컬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이적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포그바가 계약서에 정식으로 사인하면 가레스 베일이 지난 2013년 토트넘(잉글랜드)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면서 세운 역대 최고 이적료(8510만파운드·약 1259억원)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프랑스 출신인 포그바는 패싱력, 몸싸움, 체력까지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로 2013년 유럽 축구 최우수 유망주에게 주는 '골든보이' 상을 받았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의 중원 사령관 역할을 맡기도 했다. 맨유 유스팀 출신인 포그바는 2011~2012시즌 맨유 1군에 데뷔했지만 단 3경기만 뛰고 2012년 7월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체제 아래에서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불만 때문이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4시즌을 뛰며 세리에A 정규리그 124경기 동안 28골을 터트렸고, 유로 2016에서도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1골을 넣는 등 프랑스의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유벤투스서 뛴 4시즌 동안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적이 없어 맨유가 지불하는 이적료가 거품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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