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1군에서 말소됐다. 최고참 홍성흔은 콜업됐다.
두산은 2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니퍼트, 조승수, 국해성이 말소되고 이날 선발 안규영, 고봉재, 홍성흔이 등록됐다.
전날 부상으로 조기 강판된 니퍼트는 결국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28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2이닝 4실점(1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집중 4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4실점했고, 2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뒤 이현호에게 바통을 넘겼다. 당시 구단은 "니퍼트가 등 담증세를 호소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처음에는 심한 통증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두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어야 할 것으로 보여 아예 엔트리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우완 불펜 조승수도 빠졌다. 휘문고 출신의 조승수는 약한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였으나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 직구는 물론 변화구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아 2군에서 경기를 치르는 편이 낫다고 코칭스태프가 판단했다.
1군과 동행하고 있는 홍성흔은 마침내 1군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을 차례로 당한 뒤 최근 몸 상태를 완벽히 회복, 경기 출전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전반기 막판부터 야수들의 페이스가 떨어진 가운데 맏형 홍성흔이 덕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흔은 올해 9경기에 출전해 22타수 6안타 타율 2할7푼3리에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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