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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를 무릅쓰고 재혼에 성공하며 꽃길만 걸어도 부족한 이들 부부에게 속 터지는 답답한 고구마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각자의 아이들을 데리고 재혼가정을 이룬 이상태와 안미정은 각자 새 아빠와 새 엄마라는 부담감 속에 아이들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 되풀이 됐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차별에 울고 역차별에 서운해하며 상처는 깊어만 갔다. 여기에 시댁이 둘인 듯한 전 처가의 지나친 간섭까지 그야말로 짠내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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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비싼 옷을 두 개나 사 입겠다며 심통을 부리는 이빈(권수정 분)의 버릇없는 행동에 미정 역시 새엄마로서의 한계를 느꼈다. 이 상황을 지혜롭게 풀어보려는 상태의 노력에도 한계는 있었다. 아빠를 빼앗겼다는 생각에 빈은 새로운 가족 안에서 외로움을 느꼈고 이는 빈의 그림에 고스란히 투영됐다. 여전히 친 아빠를 그리워하는 윤우리(곽지혜 분)는 밤이면 윤인철(권오중 분)과 몰래 전화통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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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복잡하게 얽혀 버린 실타래를 푸는 것은 쉽지 않았다. 천천히 부드럽게 풀어보려고 해봐도 차별과 역차별의 문제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 됐고 전 처가의 간섭 역시 나름의 선의에서 비롯된 것이었기에 단칼에 잘라내기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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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관계자는 "실제로 친 가족 안에서도 아이들에게 애정을 공평하게 나눠주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며 "혈연으로 이어지지 않은 아이들과 부모가 서로 부딪치고 이해하고 또 화해하는 과정은 이들이 진짜 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힘겨운 통과의례"라고 설명했다.
'아이가 다섯' 47회는 오늘(30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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