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9일 새벽(한국시각)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감동적 순간을 이뤘다. 이 시점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성공을 도전하는 팀을 응원하는 게 옳다"고 했다.
2004년 6월 헝가리전에서 데뷔한 슈바인슈타이거는 A매치에 120경기에 출전한 레전드다. 독일의 암흑기에 등장한 슈바인슈타이거는 팀의 새로운 엔진으로 자리하며 독일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 정점이 브라질월드컵 우승이었다. 측면 미드필더로 시작한 슈바인슈타이거는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겨 독일의 중심을 잡았다.
지난 유로2016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슈바인슈타이거는 팀이 우승에 실패하며 비판을 받았다. 미카엘 발락, 로타르 마테우스 등이 은퇴를 종용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결국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12년간 독일 대표팀을 이끈 레전드의 은퇴에 요아킴 뢰브 감독은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해줄 게 없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사이에는 절대적 신뢰가 있었으며, 경기는 물론 사적인 부분에서도 항상 얘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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