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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심수창이 기대 이상의 피칭을 했다. 5⅓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볼넷이 없었다. 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상대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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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불펜 투수 때 자주 던지지 않은 커브 덕분이다. 89개의 공을 던진 그는 직구 34개, 포크볼 38개, 커브가 17개였다. 두산 타자들은 직구 또는 포크볼에만 포커스를 맞췄다가 꽤 높은 비율로 들어오는 커브에 적잖이 당황했다. 115㎞~122㎞ 사이에서 형성된 각 큰 커브, 곧바로 날아들어온 포크볼은 그만큼 효과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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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머지 이닝은 완벽했다. 직구-포크볼 투피치 투수라는 인식을 지우며 커브 활용도를 높였다. 대표적인 이닝이 4회다. 커브 2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간단히 잡았다. 박세혁을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커브로 유격수 땅볼, 후속 김재호는 포크볼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1번 박건우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초구 커브를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 타구는 잘 맞았으나 잠실 구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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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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