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투수가 나오더라도 직구를 치겠다고 생각했다."
끝내기 히어로 김성욱(NC)는 확실한 노림수가 있었다.
그는 "수비수가 포기를 하는 것을 보고 홈런인 것을 직감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팬들에게 실망스런 경기를 보였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다음 홈 3연전에서 좋은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가 믿기 어려운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승했다. 테임즈의 동점 투런포에 이어 김성욱이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김성욱은 시즌 5번째 결승타를 쳤다.
NC가 31일 마산 NC전에서 10대8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다잡았던 5연승을 놓치고 말았다.
NC는 0-8로 끌려간 경기를 9회 1사 후 동점으로 만들고 2사 후 또 뒤집어버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 6점을 따라붙었다. NC는 7회 호투했던 LG 우규민을 끌어내렸고 흔들린 LG 불펜진을 공략했다. 김성욱 모창민 김준환의 적시타로 1점씩, 나성범 테임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씩 그리고 LG 포수의 패스트볼로 1점을 얻었다.
6-8로 쫓아간 9회엔 테임즈가 1사에 극적인 동점(8-8) 투런포를 날렸다. 테임즈는 LG 필승조 김지용의 체인지업을 퍼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그리고 김성욱이 바뀐 투수 이동현을 두들겨 경기를 끝냈다. 이동현의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9호 홈런. NC 불펜 투수 김진성이 한 타자를 잡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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