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퍼즐' 손흥민(24·토트넘)이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결전지인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입성했다. 올림픽대표팀도 완전체가 됐다. 최종엔트리 18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2016년 리우올림픽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한국은 사우바도르에서 5일 오전 8시 피지, 8일 오전 4시 독일과 C조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른다. 올림픽대표팀은 30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유럽의 강호 스웨덴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3대2로 역전승했다.
손흥민 가세는 본 궤도를 향해 접근해가는 대표팀에 주마가편이다. 신태용 감독도 손흥민 가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스웨덴전 직후 "손흥민이 들어오면 파괴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 특히 발 빠른 손흥민의 가세로 역습에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골 결정력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의 첫 단추는 현지 적응이다. 그는 이날 오후부터 훈련에 참가,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다. 신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을 감안, 최약체로 평가되는 피지전에서는 가급적 기용을 자제한다는 계획이다. 8강 진출의 분수령인 독일전에 대비, 전력을 숨긴다는 전략도 숨어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손흥민의 피지전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손흥민은 피지전 출전 여부를 떠나 첫 경기부터 '올인'한다는 각오다. 그는 최근 "팀으로 봤을 때는 피지전부터 생각해야 한다. 피지전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독일전은 그 이후에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며 "경기에 바로 뛸 수있는 몸상태를 갖춰야 한다. 토트넘에서의 훈련이 힘들었기 때문에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은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 늦게 가는 만큼 후배들을 도와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빨리 발을 맞추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호주에서 열린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을 통해 예열을 마쳤다. 7월26일 유벤투스(이탈리아)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또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출격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이 프리시즌에서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손흥민의 합류로 공격라인은 더욱 풍성해졌다. 신 감독은 손흥민을 공격 2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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