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두산 베어스가 보우덴의 호투를 앞세워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3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10대4로 승리했다. 장단 15안타를 몰아쳤고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7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다. 8회부터는 윤명준, 고봉재가 등판해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이로써 두산은 지독한 아홉수에서 벗어나며 60승(1무34패) 고지에 올랐다.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률은 76%,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0%다.
1회부터 야수들의 방망이가 거침없이 돌았다. 상대 선발 에릭 서캠프가 제구 난조를 겪는 사이, 류지혁 좌전 안타, 김재환 1타점 좌월 2루타, 에반스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2회에도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을 묶어 만든 1사 만루에서 민병헌이 2타점짜리 좌전 안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재환이 내야 땅보로 타점 1개를 추가했다. 5-0. 두산은 3회에 1점, 5회에도 2점을 뽑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6회 추격을 시작했다. 2사 1,2루에서 대타 신성현이 좌중월 2루타,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태균에게 우월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 이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치는 데 만족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이날 승리로 12승(6패)째를 거뒀다. 불펜에 과부화가 걸린 상황에서 최대한 긴이닝 끌어주며 100%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3전 3승. 야수 가운데는 1번 박건우가 5타수 3안타, 3번 민병헌이 5타수 2안타에 4타점을 올렸다. 4번 김재환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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