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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고수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눈길을 끌었다. 고수는 극 초반 어머니에 대한 복수심으로 악과 대적했지만 윤원형(정준호)의 권력을 이용해 관직에 올랐고, 사람들의 희생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냉철한 인물로 변했다. 이런 태원은 다시 돌아온 옥녀(진세연)에게 모든 것이 오해라 외쳤던 말마저 변명같이 들리게 됐고, 오로지 앞으로의 행보만이 그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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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인 옥녀가 자신에게 냉담해지자 쓸쓸한 표정을 비춘 장면부터 복수하겠다 찾아온 성지헌에게 보여준 비릿한 미소까지 선악을 가늠할 수 없는 감정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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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유생들에게 더 비싸게 시지(과거에 사용된 종이)를 판매하면 되지 않겠냐며 민심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대답으로 행수들마저 당혹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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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윤태원이 이 같은 악행을 이어가는지,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옥녀에게 모든 것이 오해라고 말하는 애절한 눈빛에서 무언가 말할 수 없는 이유, 그리고 그만의 치밀한 계획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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