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화요일 17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두산은 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초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2대1로 크게 이겼다. 화요일 17연승 행진을 이어간 두산은 61승34패1무를 마크하며, 2위 NC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유희관은 7이닝 동안 4안타 무4사구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4경기만에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개인통산 50승도 달성했다. 유희관은 1회초 LG 손주인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1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LG 타선을 요리해 나갔다. LG 선발 허프는 2⅔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수비 실책 2개가 겹쳐 실점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LG는 0-1로 뒤진 3회말 12명의 타자가 나가 안타 7개와 사구 1개, 상대실책 2개 등을 묶어 8점을 뽑아내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1사 2루서 류지혁의 2루수 내야안타 때 2루주자 김재호가 3루 협살을 극복하고 홈에서 세이프된 것이 LG 선발 허프를 흔드는 계기가 됐다. 김재호는 LG 포수 박재욱의 주자 주루 방해가 나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두산은 4회 김재환의 희생플라이, 에반스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뒤 5회 정수빈의 2타점 3루타로 12-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후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아홉수를 떨쳐버려 기쁘다. 제구가 좋았고 특히 지난 경기서 공격적이지 못한 면을 본인도 아쉬워했는데, 오늘은 초반부터 씩씩하게 잘 던졌다. 초반 선수들이 상대 빈틈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주루를 펼친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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